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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배홍동 비빔면을 끓여 먹고 리뷰를 올려본다. 나는 뭘 먹을 때 늘 오리지널을 선택해왔다. 내 머릿속의 어떤 카테고리 내에서 대표성을 획득한 브랜드에 충성스러운 편이다. 익숙한 맛에 쉬이 길들여진달까? 나에게 일반 봉지라면 원픽은 농심 신라면이고 짜장 봉지라면 원픽은 농심 짜파게티다. 가끔 다른 라면을 먹긴 하지만 신라면과 짜파게티에 부여한 오리지널리티는 매우 단단하다. 비빔면 원픽은 팔도 비빔면이었다. 그런데 어제밤 동네 마트에 갔다가 팔도 비빔면이 아닌 농심 배홍동 비빔면을 사봤다. 팔도 비빔면은 5개입 1 번들이 3,980원이고 농심 배홍동은 4개입 1 번들이 2,980원이었다. 최근 장을 볼 때 그램당 가격, 개당 가격을 비교하기 시작했는데 이 미세한 가격차이가 나의 기계적인 구매 패턴에 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