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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farplanet

이 글은 내가 제2의 인생을 찾아가는 과정에 대한 기록이다. 나무의사 시험 준비 관련 정보와 잡담을 섞어가며 찬찬히 오랫동안 써볼 참이다. 오늘은 두 번째 글. '나무의사에 다시 도전해 볼까?' 생각이 든 건 봄맞이 대청소 덕분이다. 책상과 책장, 침대 등 안방 가구 위치를 새로 바꾸었고 그동안 껴안고 살던 온갖 잡다한 것들을 버렸다. 어렸을 적 공부하던 시험 기본서도 버렸다.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진 않았다. 그런 아쉬움을 내려놓는 것 같아서 버릴 때 기분이 좋았다. 팬트리 선반 구석에 치워뒀던 수목생리학, 토양학, 조경수병해충도감 등 나무의사 시험 기본서들도 눈에 들어왔다. 2019년 이 책들을 살 때만 해도 나는 30대 후반이었는데 어느새 40대 초반이 되어버렸다. 코로나를 ..

이 글은 내가 제2의 인생을 찾아가는 과정에 대한 기록이다. 나무의사 시험 준비 관련 정보와 잡담을 섞어가며 찬찬히 오랫동안 써볼 참이다. 오늘은 그 첫 번째 글. 나는 나무가 좋다. 푸른 잎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나는 검은색, 회색 옷을 주로 입는데 얼굴 톤만 맞았다면 녹색 옷, 청록색 옷, 연두색 옷을 즐겨 입었을 거다. 나무의 푸르름이 외적인 아름다움이라면 나무의 생명력은 내적인 매력이다. 항상 같은 자리에서 세월을 견디는 나무에겐 특별한 분위기가 있다. 역사가 오래된 절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면 오래된 나무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 나도 이 나무들처럼 단단하게 살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 매년 봄이 되면 나는 가족들과 양재꽃시장을 찾아 이쁜 나무 화분을 집에 들인다. 아내와 딸이 애정을 갖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