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촌호반농장에서 딸기 체험

봄이다. 오래간만에 딸기 체험을 하러 송촌호반농장에 다녀왔다.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626번 길 22-19에 있는 이곳은 흙에서 딸기를 키우는 토경재배 농장이다.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매년 무농약 농산물 인증을 받고 있다.

딸기 체험 프로그램은 2월부터 6월 초까지 운영한다. 매주 토/일요일마다 오전 11시, 오후 2시에 시작한다. 어디서 따면 되는지 고랑 라인과 위치를 알려주면 1인당 500g짜리 한 팩씩 따면 된다. 특별히 시간제한은 없다. 딸기 팩이 가득 차면 뚜껑을 닫고, 그 후부터는 딸기를 따서 바로 시식할 수 있다. 딸기는 달고 맛있다. 근데 씻어서 먹는 것이 아니다 보니 그 자리에서는 많이 못 먹게 되는 거 같다.

요금은 8세 이상 어린이와 성인은 15,000원, 24개월~7세 어린이는 12,000원이다. 24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지만 팩은 주지않는다.

가족 단위로 많이 오는데 간혹 데이트하는 커플도 있는 것 같았다. 송촌호반농장은 바로 옆에 자전거길이 나 있어서 근처 조안면 물의정원에 놀러 왔다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데이트 코스도 좋아 보인다. 운영하는 사장님이 젊은 분인데 매우 친절하다. 인스타그램(@schoban_farm)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송촌호반농장 딸기 재배 고랑의 모습.

송촌호반농장 딸기 꽃. 벌들이 수정을 도와준다.

송촌호반농장 딸기.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잡아서 당기면 똑 떨어진다.

송촌호반농장 딸기를 따는 모습.

 

송촌호반농장 딸기를 팩에 넣는 모습.

송촌호반농장 딸기를 팩에 담은 모습. 달고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