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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의사 수 비교 - 전문의, 일반의

ffp 2022. 3. 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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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질환 치료를 담당하는 국내 상급종합병원은 모두 45곳.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통계에 따르면 2022년 3월 현재 총 22,767명의 의사가 상급종합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환자가 큰 병원을 잘 선택하려면 '병원의 크기'보다는 '경험의 크기'를 따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경험의 양을 알기 어렵다. 병원별 수술 및 치료 건수가 명확하게 공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제약 때문에 환자는 주변 사람의 추천에 의존하거나, 겉으로 보이는 병원의 규모를 통해 경험의 수준을 가늠할 수밖에 없다. 대형 종합병원에 지속적으로 환자가 몰리는 현상은 이런 이유 때문 아닐까.

 

의사는 크게 일반의와 전문의로 나눌 수 있다. 일반의는 의과대학 또는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뒤 의사면허를 취득하고 바로 개원하는 의사이다. 전문의는 인턴 1년, 레지던트 4년 과정의 수련을 받은 뒤 내과, 외과 등 특정 전문분야의 자격시험에 합격한 의사이다. 

 

일반의, 전문의 외에 많이 쓰이는 호칭이 전공의인데, 전공의는 인턴, 레지던트 과정에 있는 의사를 말한다. 인턴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임상에서 직접 경험하기 시작한 피교육자로 이해하면 된다. 채혈, 소독 등 기초적인 업무를 담당한다. 레지던트는 첫 2년 동안은 입원환자 치료를, 이후 2년 동안은 어시스트로서 수술에 참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병원 의사 수는 병원 선택시 참고할만한 중요한 간접지표가 될 수 있다.

 

병원의 규모를 볼 수 있는 간접지표인 '의사 수'는 어느 병원이 가장 많은지 2022년 3월 심평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자료를 통해 확인해봤다. 의사 수가 많은 병원은 ▲서울아산병원 1,658명 ▲서울대학교병원 1,564명 ▲삼성서울병원 1,368명 ▲연세대학교세브란스병원 1,161명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 858명 ▲분당서울대학교병원 756명 ▲아주대학교병원 648명 ▲고려대학교안암병원 562명 ▲연세대학교강남세브란스병원 561명 ▲부산대학교병원 552명 ▲고려대학교구로병원 537명 ▲가천대학교길병원 515명 ▲전남대학교병원 488명 ▲충남대학교병원 486명 ▲경북대학교병원 462명 ▲양산부산대학교병원 457명 ▲건국대학교병원 431명 ▲전북대학교병원 423명 ▲계명대학교동산병원 414명 ▲연세대학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411명 ▲강북삼성병원 405명 ▲한양대학교병원 404명 ▲인하대학교병원 399명 ▲중앙대학교병원 394명 ▲영남대학교병원 389명 ▲고려대학교안산병원 377명 ▲한림대학교성심병원 376명 ▲경희대학교병원 374명 ▲이화여자대학교목동병원 371명 ▲울산대학교병원 370명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358명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357명 ▲단국대학교병원 351명 ▲충북대학교병원 337명 ▲가톨릭대학교인천성모병원 328명 ▲동아대학교병원 327명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320명 ▲경상국립대학교병원 319명 ▲조선대학교병원 315명 ▲순천향대학교천안병원 307명 ▲원광대학교병원 298명 ▲성균관대학교삼성창원병원 288명 ▲화순전남대학교병원 252명 ▲칠곡경북대학교병원 228명 ▲강릉아산병원 211명 순이었다.   

 

5년 전인 2017년 11월 확인했던 의사수는 ▲서울아산병원 1,568명 ▲서울대학교병원 1,468명 ▲삼성서울병원 1,303명 ▲연세대학교세브란스병원 1,104명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 830명 ▲분당서울대학교병원 648명 ▲아주대학교병원 641명 ▲가천대학교길병원 563명 ▲경북대학교병원 545명 ▲부산대학교병원 538명 ▲연세대학교강남세브란스병원 523명 ▲고려대학교안암병원 517명 ▲충남대학교병원 497명 ▲이화여자대학교목동병원 491명 ▲고려대학교구로병원 487명 ▲전남대학교병원 482명 ▲건국대학교병원 446명 ▲계명대학교동산병원 427명 ▲전북대학교병원 416명 ▲양산부산대학교병원 414명 ▲연세대학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412명 ▲경희대학교병원 411명 ▲인하대학교병원 407명 ▲한양대학교병원 404명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398명 ▲중앙대학교병원 397명 ▲한림대학교성심병원 391명 ▲강북삼성병원 375명 ▲동아대학교병원 374명 ▲영남대학교병원 372명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365명 ▲울산대학교병원 350명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342명 ▲순천향대학교천안병원 331명 ▲단국대학교병원 331명 ▲경상대학교병원 327명 ▲조선대학교병원 318명 ▲고신대학교복음병원 310명 ▲충북대학교병원 296명 ▲고려대학교안산병원 288명 ▲원광대학교병원 280명 ▲인천성모병원 279명 ▲화순전남대학교병원 249명 순이었다.  

 

상급종합병원까지 찾아갈 정도면 사소한 질환은 아닐텐데, 아무래도 일반의보다는 전문의를 찾을 테니 그럼 각 병원별 전문의 수는 어떤지도 확인해봤다. 2022년 3월 심평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자료를 통해 전문의 수가 많은 병원을 확인해보면 ▲서울아산병원 1,055명 ▲연세대학교세브란스병원 833명 ▲삼성서울병원 823명 ▲서울대학교병원 801명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 549명 ▲분당서울대학교병원 539명 ▲아주대학교병원 395명 ▲고려대학교안암병원 343명 ▲연세대학교강남세브란스병원 336명 ▲고려대학교구로병원 318명 ▲가천대학교길병원 304명 ▲부산대학교병원 302명 ▲양산부산대학교병원 300명 ▲충남대학교병원 273명 ▲전남대학교병원 270명 ▲건국대학교병원 244명 ▲전북대학교병원 242명 ▲울산대학교병원 241명 ▲강북삼성병원 239명 ▲계명대학교동산병원 235명 ▲인하대학교병원 232명 ▲연세대학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230명 ▲고려대학교안산병원 230명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229명 ▲가톨릭대학교인천성모병원 228명 ▲영남대학교병원 224명 ▲경희대학교병원 221명 ▲한림대학교성심병원 216명 ▲중앙대학교병원 214명 ▲경북대학교병원 209명 ▲단국대학교병원 209명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206명 ▲칠곡경북대학교병원 205명 ▲충북대학교병원 203명 ▲한양대학교병원 203명 ▲성균관대학교삼성창원병원 197명 ▲이화여자대학교목동병원 195명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192명 ▲동아대학교병원 190명 ▲순천향대학교천안병원 189명 ▲조선대학교병원 168명 ▲경상국립대학교병원 168명 ▲강릉아산병원 167명 ▲원광대학교병원 166명 ▲화순전남대학교병원 158명 순이었다.

  

2017년 11월 확인했던 전문의 수는 ▲서울아산병원 945명 ▲삼성서울병원 768명 ▲연세대학교세브란스병원 747명 ▲서울대학교병원 709명 ▲서울성모병원 505명 ▲분당서울대학교병원 490명 ▲아주대학교병원 352명 ▲가천대길병원 317명 ▲부산대학교병원 299명 ▲고려대학교안암병원 281명 ▲고려대학교구로병원 276명 ▲양산부산대학교병원 274명 ▲연세대학교강남세브란스병원 270명 ▲이화여자대학교목동병원 267명 ▲충남대학교병원 266명 ▲전남대학교병원 240명 ▲계명대학교동산병원 234명 ▲경북대학교병원 231명 ▲건국대학교병원 231명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218명 ▲전북대학교병원 214명 ▲경희대학교병원 214명 ▲중앙대학교병원 208명 ▲울산대학교병원 207명 ▲동아대학교병원 204명 ▲연세대학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202명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201명 ▲순천향대학교천안병원 200명 ▲한림대학교성심병원 197명 ▲고려대학교안산병원 197명 ▲인하대학교병원 196명 ▲강북삼성병원 195명 ▲영남대학교병원 193명 ▲한양대학교병원 190명 ▲고신대학교복음병원 187명 ▲경상대학교병원 183명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182명 ▲충북대학교병원 179명 ▲인천성모병원 178명 ▲단국대학교병원 173명 ▲조선대학교병원 160명 ▲원광대학교병원 154명 ▲화순전남대학교병원 144명 순이었다.

 

2022년 3월 기준으로 의사 수, 전문의 수 모두 서울아산병원이 가장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의사 수가 2번째로 많았는데, 전문의 수는 삼성서울병원과 세브란스병원보다 적은 4번째인 것이 눈에 띈다. 서울대학교병원이 진료보다는 교육에 더 비중을 두기 때문인 것 같다. 세계 각국 군대의 전투력 비교를 할 때 항공모함 몇 척, 전투기 몇 대 등 양적지표를 비중 있게 반영하듯, 의사 수가 많은 병원은 실력이나 역량, 즉 캐파(capability)가 큰 병원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의사 수는 그 자체로 경험의 양과 질을 직접 담보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럴 개연성은 충분하다. 각종 수술 및 치료가 팀 단위로 이뤄지는 데다 환자 상태에 대한 판단, 치료 방법 결정, 수술 과정에서의 테크닉, 예후 관리 등 모든 과정의 노하우가 내부적으로 공유되고 곱씹어져 경험의 총량이 불어나게 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다른 병원에선 고려하지 못하는 치료 옵션을 검토할 수도 있고, 다른 병원에서는 수행하지 못하는 고난도 수술을 실행할 수도 있다. 따라서 병원 선택 시 참고할만한 중요한 간접지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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