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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맛집, 복정집 통오징어찌개 본문
맛집에도 TPO가 있다. 비 오는 날에 가면 좋은 맛집은 어디인가?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창밖으로 바라보며 짬뽕 한 그릇을 먹는다면 그것도 훌륭하겠지. 사실 비 오는 날은 외출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다른 이들이 겉옷의 옷깃을 여밀 때 나는 보드라운 재질의 가벼운 옷만 걸친 채 이불속을 지키고 있는 거다. 그러다 출출하면 핸드폰을 꺼내 쿠팡이츠나 배민을 훑어보며 뭐든 배달을 시켜 먹는 게 으뜸 아니겠나. 하지만 비 오는 날에 외출해야 한다면 뭘 먹어야 좋을까. 저마다 머릿속에 몇 가지 메뉴가 떠오르겠지만 오늘 이 포스팅에선 '비 오는 날 맛집' 통오징어찌개를 추천하고 싶다.
복정집(서울 중구 퇴계로 235 남산센트럴자이 A동 105호)은 해물음식전문점이다. 여긴 위치상 충무로 맛집이라 해야 맞을 것 같다. 충무로 4호선 8번출구에서 나와 쭉 걸으면 나오는 남산센트럴자이 아파트 건물의 1층에 있다. 매장이 넓은 편이지만 점심시간에는 웨이팅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비오는 날이라면 더욱 얄짤없다. 복정집은 방송을 많이 탔다. 생방송투데이, 생방송오늘저녁, VJ특공대, 백종원의 3대천왕 등에 나왔다. 방송으로 유명 해졌다기보단 이미 유명한 곳이 방송에 나왔다고 해야 맞을 것 같다.
복정집 메뉴는 해물찜(소59.0, 대69.0), 아구찜(소57.0, 대 67.0), 해물탕(소58.0, 대68.0), 한판불오징어(34.0), 쭈꾸미불고기(35.0), 한판오징어불고기(34.0), 해물통오징어(11.0), 점심특선 오징어불고기(11.0), 점심특선 불오징어(11.0), 점심특선 쭈꾸미불고기(12.0), 사이드메뉴 계란말이(7.0)가 있다. 여기서 내가 먹어본 메뉴는 해물통오징어와 오징어불고기다. 항상 메뉴를 주문할 때는 그 집의 시그니처를 고르려고 한다. 이 포스팅을 보는 분이라면 편안하게 따라 주문하시면 좋을 것 같다.
해물통오징어는 주문한 인원수에 맞게 1인 1오징어가 나온다. (1인 1오징어라고 하니까 묘하게 웃기네 ㅎㅎ) 감칠맛 나는 시원한 국물에 오징어가 통째로 들어있고, 고니도 덩어리째 큼지막하게 넣어준다. 배추와 홍합, 쪼그만 새우들까지 잘 어우러져 국물맛을 더해준다. 통오징어는 직접 잘라먹어야 하는데 난 이게 마음에 든다. 그날 기분에 따라 내 마음대로 동그란 모양 또는 기다란 모양으로 자른다. 동그랗게 자르면 보기엔 귀여운데 입에 넣을 땐 좀 불편할 수 있으니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 잘라보자. 통오징어찌개 국물맛은 사진을 보면 예상되는 그 맛과 같다. 해장으로도 딱이고 술이랑 같이 먹어도 좋다.
통오징어찌개를 먹다보면 너무나 당연하게 오징어불고기도 먹고 싶어 진다. 특히 옆테이블에서 먹고 있으면 왜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 걸까?! 같은 날 두 메뉴를 다 먹기는 쉽지 않지만 대여섯 명이 함께 가는 경우라면, 통오징어찌개 4인분에 오징어불고기 2인분 정도로 주문해 셰어 해서 먹음 괜찮다.
오징어불고기는 통오징어찌개와 달리 고기가 먹기좋게 잘 잘려있는 채로 나온다. 그래서 통오징어불고기가 아니라 오징어불고기인 건가? 잘 버무린 후 조금만 익혀주면 먹음직스러운 오징어불고기가 짠. 공깃밥은 필수다. 아주 기분 좋게 배불러질 수 있다. 압구정 뱃고동의 오징어불고기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양념의 간이 약한 편이다. 양념 맛이 달라서 맛도 다른데 둘 다 나름의 매력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오징어튀김도 너무 좋아해서 이 글을 쓰면서도 뱃고동이 급 당기긴 하는데.. 충무로 쪽 외출이면 복정집, 압구정 쪽 외출이면 뱃고동에 가는 걸로? 하지만 뱃고동에 오징어 찌개는 없다. 비오는 날이라면. 얼큰하고 칼칼한 통오징어찌개 먹으러 복정집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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