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하루한킷 ‘신림동 백순대’ 밀키트

오늘은 마켓컬리의 ‘신림동 백순대’ 밀키트에 대해 포스팅해 본다. 마켓컬리 하루한킷 밀키트 시리즈 중 순대는 ‘신림동 백순대’와 ‘양념 순대볶음‘이 있는데 백순대 인기가 더 많다. 아무래도 빨간 순대볶음은 더 흔하게 볼 수 있어서 그런 거 아닐까 싶다.

‘신림동 백순대’ 밀키트의 겉포장에는 ’쫄깃한 순대를 신림동 스타일로 만든 고소한 한 끼, 오랜 기간 정성 들여 연구한 특별 레시피‘라고 적혀 있다. 밀키트 안에는 깻잎, 순대, 당근, 양파, 누들 밀떡, 대파, 양배추, 들깻가루, 볶음용 기름, 디핑소스가 들어있다.

마켓컬리 ‘하루한킷’ 시리즈답게 역시 모든 재료가 딱 알맞은 크기로 잘라져 있고 깔끔하게 포장돼 있어 먹기 편하다. ‘아니, 이렇게까지 썰어놨다고?’ 생각이 들 정도인데, 귀찮은 거 싫어하는 사람들에 맞춰주는 콘셉트로 만든 것 같다.

마켓컬리 하루한킷 신림동 백순대 밀키트 이미지

마켓컬리 하루한킷 신림동 백순대 밀키트 겉포장 뒷면

마켓컬리 하루한킷 신림동 백순대 밀키트 구성

깻잎에 순대를 싸 먹거나 썰어서 같이 볶으라는데 나는 썰어서 볶는 걸 선택했다. 양배추는 사이즈가 좀 적어서 아쉽단 생각이 들었다. 깻잎과 양배추는 채소세정제를 풀은 물에 좀 담가뒀다가 흐르는 물에 씻었고 당근과 파, 양파 등은 그냥 바로 씻어서 냄비에 담았다.

순대는 포장을 살짝만 뜯어서 그대로 레인지에 넣어서 돌리라는데 포장 넣기가 왠지 좀 그래서 포장을 뜯고 순대를 그릇에 올려서 레인지에 넣었다. 이러니깐 30초씩 앞뒤로 돌리라길래 젓가락으로 일일이 뒤집어줘야 했다. 순대 포장을 뜯을 때 특유의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아 우선 마음에 들었고, 엄청 통통하고 탱글탱글해서 좋았다.

신림동 백순대 밀키트에 포함된 깻잎과 양배추

신림동 백순대 밀키트에 포함된 당근, 양파, 파

신림동 백순대 밀키트에 포함된 순대

레인지에 돌린 순대와 간단히 씻어준 야채들을 냄비에 담은 후 볶음용 기름을 두르고 조리 시작. 떡이 익을 때까지 잘 볶아준 후 들깻가루까지 뿌리고 30초 더 볶으면 끝이다. 들깨가루가 콕콕 박힌 순대는 참 먹음직스럽게 생겼는데 디핑소스까지 찍으면 더욱 그렇다.

맛은 깔끔하다. 식재료들도 다 신선하다. 솔직히 신림동 순대촌에 가서 먹어도 이렇게 깔끔하게 맛있지 않은데.. 기대했던 것보다 훌륭해서 만족스러웠다. 마켓컬리가 이런 밀키트를 참 잘 만드는 것 같다. 양은 세 식구가 같이 먹기에 딱 알맞았다. 개인적으로 양배추를 좋아해서 따로 더 넣었는데 기호에 따라 각자 추가하면 될 것 같다. 재구매의향, 추천의향이 아주 높다!

신림동 백순대 밀키트 구성 식재료들을 냄비에 담은 모습

신림동 백순대 밀키트 조리 중

신림동 백순대 밀키트가 있으면 나도 요리사

신림동 백순대 밀키트의 디핑 소스

신림동 백순대 밀키트 맛있다- 맛있으면 또 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