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서울카츠에서 뼈등심돈까스를 먹고 온 후기를 포스팅한다. 돈까스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거다. 신사동 한성돈까스(서울 서초구 나루터로12길 34), 정돈프리미엄 신사점(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60길 28) 등 유명 돈까스집이 많은데 서울카츠(서울 중구 퇴계로 210-4 2층)를 안 가봤다면 꼭 방문해보길 추천하고 싶다.
이곳 서울카츠의 외관은 살짝 허름한 느낌이고. 1층에서 계단 위를 올려다보았을 때 쇠창살이 닫힌 것처럼 보여서 휴무인가 오해했을 정도지만, 내부는 깔끔하고 정갈하여 반전이 있다.
나는 시그니처 메뉴로 소개된 뼈등심서울카츠를 선택했다. 다른 곳에서 접해본 적 없는 메뉴라 기대됐다. 메뉴판에는 돈까스를 돈가츠로 표기해놨는데 사실 맞춤법은 돈가스가 맞단다. 먼저 장국과 쌀밥이 나오는데 이 장국 은근 마음에 든다. 샛노란 단무지와 쫑쫑썰은김치도 맛이 괜찮다. 그리고 나온 뼈등심서울카츠는 비주얼부터 독특했다. 뼈에 붙은 고기에 튀김옷을 입혀 그대로 튀겼는데 손으로 잡고 먹기 편하게 쿠킹호일로 끝부분을 감싸 놨다. 잡고 뜯어먹는 재미가 있다. 돈까스를 손으로 잡고 뜯어먹는 경험은 처음이라 아주 만족스러웠고 심지어 맛도 좋았다. 이게 소인가 돼지인가 궁금했는데 나오면서 물어보니 돼지고기라고. 돈까스에 와사비와 씨겨자를 곁들여 먹는 것 역시 처음이어서 이래저래 신선한 식사였다.
충무로 서울카츠에서 주문한 뼈등심서울카츠뼈등심서울카츠 한 조각에 씨겨자(홀그레인머스타드)와 와사비(고추냉이)를 올린 모습특등심서울카츠 조각 단면은 이렇게 생겼다.서울카츠의 개성 있는 타일 테이블 모습.마음에 들었던 저 장국. 맛있다.단무지와 김치도 만족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