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중헌'은 중식당 이름이다. 한자어로 표기하면 '夢中軒'인데 '꿈 속의 집'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식당의 대표메뉴는 딤섬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팔보채, 전가복 등 요리의 퀄리티도 훌륭하다. 인테리어는중국 선화(仙話) 속 신선의 세상을 모티브로 삼아 '꿈 속의 집'을 형상화한 고급스러운 분위기여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일로 식사를 해야 할 때 방문할만한 식당이다.
매장은 청담점(02-3446-7887 /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445 엠빌딩 B1층), 안국점(02-730-2051 /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31-22), 페럼타워점(02-6353-8585 / 서울시 중구 을지로5길 19 페럼타워 B2층), 방이점(02-2202-8004 / 서울시 송파구 위례성대로 10 S타워 20~21층), 공덕점(02-2197-1881 /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92 효성해링턴스퀘어 A동 2층), 대치점(02-565-5757 /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325 S타워 1층), 문정점(02-406-8777 / 서울시 송파두 새말로5길 31), 반포점(02-535-3363 / 서울시 서초구 서초중앙로 249 3~4층), 판교점(031-601-7574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내곡로 131 판교테크원타워 2층)이 있다.
예전엔 청담점, 안국점, 방이점만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새 지점이 많이 늘은 것 같다. 기존 3지점 모두 방문 경험이 있는데 맛과 분위기 모두 방이점이 제일 만족스러웠다. 나는 보통 방문일 1주 전쯤 식당에 직접 전화를 걸어 예약하는 방식을 선호하는데, '캐치테이블' 어플을 이용하면 몽중헌 모든 지점 예약이 가능하니 참고하자.
먹어본 음식들 중 가장 맛있었던 메뉴는 상하이소룡포다. 통새우가 씹히는 하교, 새우와 부추가 어우러진 구채교도 매번 주문한다. 우리 가족이 몽중헌에 가면 광동식전가복, 해물누룽지탕, 팔보채 등 메인 메뉴를 레귤러 사이즈로 하나 시키고, 딤섬을 3종 주문한다. 그리고 짜장 또는 짬뽕을 주문하며 두 그릇에 나누어 달라고 부탁한다. 메인메뉴를 스몰 사이즈로 시키면서 콘지를 추가 주문하거나 딤섬을 몇 피스 더 시키는 경우도 있다. 코스 메뉴도 두어 번 시켜보았으나 언젠가부터 단품 주문으로 정착했다. 딤섬의 맛은 서울의 다른 유명 딤섬집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도 아주 개인적인 생각으론 몽중헌이 가장 맛있다. 그리고 전가복과 팔보채는 어떻게 이렇게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만들어냈는지 매번 놀라곤 한다. 면류는 자장, 짬뽕, 우동만 먹어보았는데 가장 최근에 먹었던 삼선우동도 참 맛있었다. 소분하여 나눠주는데 양이 적지 않다.
몽중헌의 광동식전가복. 전복을 한입 베어물면 놀라운 식감을 경험할 수 있다.몽중헌의 팔보채. 생각했던 것보다 살짝 매콤하고, 당연히 맛있다.몽중헌에 가면 가장 먼저 내어주는 자스민차 티팟 워머.몽중헌 딤섬 하교(Shrimp Dumpling)몽중헌 딤섬 구채교 (Shrimp and korean leek Dumpling)몽중헌 딤섬 상하이소룡포 (Shanghai-style Shaolong-pao)몽중헌 가면 주로 주문하게 되는 딤섬 3종(상하이소룡포, 하교, 구채교)최근 몽중헌 방문했을 때 주문해 본 삼선우동. 우동면은 아니었다.룸을 원하는 경우에는 지점에 미리 문의하여 부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