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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울푸드 여의도 별미콩나물국밥 본문
예전 모습 그대로 오래오래 있어줬음 하는 식당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여의도 별미콩나물국밥(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12)이다. 아마 30대 초반의 내가 그곳 한켠에 자릴 잡고앉아 콩나물국밥을 먹던 기억이 나서인것 같다. 최근 오랜만에 다시 찾은 별미콩나물국밥은 예전 모습 그대로여서 너무 반가웠다.
다른 사람에게 이 곳의 위치를 소개한다면 ‘여의도 청수 건물 지하’라고 말할 것이다. 모밀로 유명한 청수가 1층에 있고, 그 옆엔 벨기에 사람이 운영하는 와플 가게가 있다. 이 둘도 옛날 내 기억속 그대로이지만 나는 항상 그 지하에 있는 별미콩나물국밥이 더 좋았다.
메뉴는 별미콩나물국밥(8.0), 별미묵사발(8.0), 녹두빈대떡(소5.0/대8.0), 모주 한잔(3.0) 등이 있다. 예전에 여의도에서 일하며 자주 들렀을 때엔 콩나물국밥 한 그릇에 5천원이었던 것 같은데. 그땐 모주 한잔에 1천원이었고 서비스로 주시기도 했는데 그간 가격이 좀 오르긴 했다.
뜨끈한 콩나물국밥이 뚝배기에 보글보글 담겨 나온다. 국물 안에 밥이 들어가 있고 계란은 따로 밥그릇에 담아주신다. 먹는 방법은 제각각이겠지만 나는 계란 그릇에 국물과 밥을 몇 숟갈 옮겨서 비벼먹곤 했다. 같이 주는 김은 봉지를 뜯지않은채 비벼서 국물에 뿌려 먹어야 했는데 봉지를 먼저 뜯어버려서 살짝 애매하게 찢어 먹었다. 뱃속에 국물이 들어가자 이거다 싶었다. 뭔가 위로를 받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주말에도 영업하며 매일 06:30부터 15:00까지 문을 연다. 아침 해장으로 먹기 좋아서 일찍부터 하는 것 같다. 개인적인 기억을 이유로 소울푸드로 꼽는 음식이라 일부러 멀리 찾아가보라고 추천하진 않는다. 다만 근처에 들를 일이 있다면, 비가 오거나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이라면, 왠지 마음에 위안이 필요한 분이라면 괜찮은 선택이 될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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