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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farplanet
맛집에도 TPO가 있다. 비 오는 날에 가면 좋은 맛집은 어디인가?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창밖으로 바라보며 짬뽕 한 그릇을 먹는다면 그것도 훌륭하겠지. 사실 비 오는 날은 외출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다른 이들이 겉옷의 옷깃을 여밀 때 나는 보드라운 재질의 가벼운 옷만 걸친 채 이불속을 지키고 있는 거다. 그러다 출출하면 핸드폰을 꺼내 쿠팡이츠나 배민을 훑어보며 뭐든 배달을 시켜 먹는 게 으뜸 아니겠나. 하지만 비 오는 날에 외출해야 한다면 뭘 먹어야 좋을까. 저마다 머릿속에 몇 가지 메뉴가 떠오르겠지만 오늘 이 포스팅에선 '비 오는 날 맛집' 통오징어찌개를 추천하고 싶다. 복정집(서울 중구 퇴계로 235 남산센트럴자이 A동 105호)은 해물음식전문점이다. 여긴 위치상 충무로 맛집이라 해야 맞을 것 ..
냉면의 계절, 여름이 오고 있다. 개인적으론 평양냉면을 좋아해서 필동면옥(서울 중구 서애로 26)과 우래옥(서울 중구 창경궁로 62-29)을 즐겨 찾지만, 가끔 칡냉면이 생각나면 유천냉면(서울 송파구 강동대로3길 22)에 간다. 유천냉면은 블루리본서베이에 2016~2023년 연속으로 선정된 냉면 맛집이다. 오랜 단골이 많은 노포이기도 하다. 1982년 풍납동의 유천빌라에 냉면집을 차린 것으로 시작했는데 당시에는 냉면과 보리밥만 팔았다고 한다. 수십 년간 한결같은 맛으로 장사를 이어와 오늘날의 유천냉면으로 자리 잡았다. 명동교자에 가면 숟가락에 가게 이름이 각인되어 있는 게 참 좋았는데, 유천냉면도 그렇게까지는 아니지만 수저 포장지에 유천냉면의 로고가 인쇄되어 있는 게 마음에 들었다. 이런 것들이 내겐 '..
을지로엔 로스엔젤레스 거리가 있다. 걷다가 문득 마주친 풍경이 ‘아니, 여기 뭐지? LA야?’ 싶은 그런 곳이다. 산타모니카 피어의 해변 산책로, 화려한 베버리힐즈의 로데오거리.. 같은 느낌은 아니고 LA갈비 식당들이 여러곳 모여 있다. 😋 이 곳에 가수 성시경 씨가 '먹을텐데'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한 시골집(서울 중구 을지로20길 36)이 있다. 메뉴는 LA갈비(15.0), 목살(15.0), 갈매기살(15.0), 돼지갈비(15.0), 두부김치(15.0), 계란말이(10.0), 오징어볶음(12.0), 김치찌개(8.0), 청국장(8.0), 물냉면(8.0), 비빔냉면(8.0)이 있다. 여긴 LA갈비집이니깐 LA갈비를 먹으면 된다. 2명이 오면 3인분을 시키는게 좋다고 써있는데 그냥 인원수에 맞게 주문해도 된..
신천유수지 공영주차장(서울 송파구 신천동 14)에 대한 포스팅을 올려본다. 서울시설공단이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이 주차장은 221면의 주차공간을 보유하고 있다(2023년 4월 20일 현재 기준). 그중 7면은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환경친화적자동차 주차구역이다. 주차 요금은 5분당 260원이다. 10분에 520원, 30분에 1,560원, 1시간에 3,120원이다. ‘회차는 무료’같은건 없고 들어오면 바로 요금이 발생한다. 1일 최대요금 한도가 따로 없으므로 하루 74,880원까지도 부과될 수 있다. 주차요금이 높기로 악명이 자자한 잠실 롯데월드타워도 10:00 ~ 20:00 사이에는 평일 10분당 300원, 주말 10분당 500원에 불과하다. 심지어 그 외 시간대엔 10분당 200원 수준이니 신천유수..
지난 포스팅 '부산 남천동 비치아파트의 기억'에서 부산언양불고기 이야기를 했는데, 지난여름 언양불고기 부산집본가(부산 수영구 남천바다로33번길 8)에 다녀온 사진을 찾아 글을 올려본다. 사람들이 부산에 놀러가면 열심히 검색해서 암소갈비, 밀면, 돼지국밥 등을 찾아가던데 사실 이 언양불고기를 빠뜨리면 안 된다. 해운대, 광안리 쪽 호텔을 잡은 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맛집 리스트에 언양불고기를 꼭 넣자. 맛으로 보나 가격으로 보나 역사로 보나 빠뜨리면 안 될 곳이다. 이름이 비슷한 곳들이 많은데 난 언양불고기 부산집본가만 추천한다. 광안리에 가서 불고기 먹고 커피 한잔 들고서 바닷가 따라 걸으면 딱 좋다. 메뉴는 불고기(33.0), 등심(40.0), 살치살(45.0) 안거미(45.0), 새우살(45.0) 등..
우리나라 선수들이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같은 팀 동료로 뛰게 될 수도 있다는 기사를 종종 본다. 그때마다 항상 볼 수 있는 표현이 있다. "한솥밥 먹나?" 식구끼리는 한 솥에 밥을 지어 같이 먹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난 한솥도시락의 네이밍이 그래서 참 괜찮다고 생각했다. 한솥은 1993년 종로에 8평짜리 1호점을 낸 이래 꾸준히 사랑받으며 6억 그릇 이상의 도시락을 판매했고 전국 수백 개의 지점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했다. 따끈한 도시락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 참 좋은 기업 같다. 한솥의 도시락 메뉴는 정말 다양하다. 크게 분류하면 해바라기, 매화, 진달래 등 프리미엄 메뉴가 있고 치킨마요, 스팸마요 등 보울도시락이 있다. 또 소불고기, 동백, 제육볶음 등 사각도시락이 있다. 이..
"누군가 떡볶이 맛집을 묻거든 고개를 들어 혜화를 보게 하라." 대한민국에서 가장 맛있는 쫄면을 먹으려면 명동 명화당에 가면 된다고 포스팅을 올린 바 있다. 그럼 대한민국에서 가장 맛있는 떡볶이를 먹으려면? 이것도 명화당 쫄면만큼 압도적으로 명확하다. 나누미떡볶이 성대본점(서울특별시 종로구 선균관로 9-1)이 그곳. 어디가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떡볶이'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반드시 기필코 무조건 나누미떡볶이를 먹어봐야 한다. 당연한 얘기다. 와퍼와 빅맥을 먹어보지 않고 햄버거의 맛에 대해 얘기할 수 없는거다. 사실 나는 이곳을 나누미떡볶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라떼는 이곳을 HOT떡볶이라 불렀다. 과거 HOT가 인기절정일 때 이곳을 방문해 떡볶이를 먹고 가서인데, 당시 '맛나김밥 부산오뎅'이라는 상호가..
명동 분식집 명화당(서울 중구 명동4길 30 2층)에 다녀온 후기를 포스팅한다. 명화당은 분식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다 아는 유명한 맛집이다. 명동에서 오랫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역사 깊은 분식집인데, SBS 가로채널에서 이연복 셰프의 단골집으로 소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명화당의 메뉴는 쫄볶이(5.5), 냄비국수(6.8), 비빔쫄면(6.5), 고기만두(7.0), 명화당김밥(4.0), 떡볶이(4.0), 돈까스(7.5), 생우동(5.5), 김치우동(6.0), 참치김밥(4.0), 비빔밥(7.8), 비빔밥(7.8), 비빔냉면(6.5) 등이 있다. 쫄면과 김밥, 떡볶이, 냄비국수가 별미로 꼽히는데 그중에서도 최고는 단연 쫄면이다. 가로채널에서 양세형은 "쫄면이 건방지다. 자기가 맛있는걸 알고 있다. 쫠깃쫠깃..
어릴적 나는 바닷가에 살았다. 바다에 뛰어들어 미역을 건져서는 그걸 들고 모래사장을 뛰어다녔다. 백사장엔 조개 껍데기들이 가득해 친구들과 매일 조개 싸움을 했다. 가위바위보를 한 후 이긴 순서대로 상대방의 조개를 반듯하게 두고 내 조개로 내리치는데 한쪽 조개를 부서트리면 이기는 게임이었다. 아파트 단지 안의 놀이터는 바닷가에서 퍼온 모래로 가득했으므로, 굳이 바닷가까지 가지 않아도 조개싸움을 할 조개는 어디에나 널려있었다. 크면 큰대로 작으면 작은대로 재미있었다. 80년대 초중반엔 놀거리가 넉넉하진 않았으니 그것만으로도 시간 가는줄 모르고 놀았다. 남천동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 대사에도 나온다. "마! 느그 서장 남천동 살제? 으이?" 부산에서는 나름 부촌으로 유명한데 어렸을 때..
서울 중구 필동에는 근사한 플레이스가 많은데 업무상 들를 일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보석같은 카페가 있었으니 이름하여 'beurre noisette'라 쓰고 '뵈르누아제트'라 읽는다. 뵈르 누아제트는 프랑스어로 '버터를 약간 태워 고소한 향을 잘 살린 갈색의 버터'를 뜻한다. 카페 사장님이 프랑스에서 경험한 다양한 버터를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고 한다. 휘낭시에, 마들렌, 갈레트 브르통, 쁘띠갸토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즐길 수 있다. 기본 메뉴로는 버터앤브레드(8.0), 휩버터(13.8), 버터 플래터(8.5)가 있고, 주말에만 주문 가능한 브런치 메뉴로는 버터모닝(16.0), 프렌치토스트(12.0), 버터밀크 팬케이크(14.0), 미니 팬케이크(8.5)가 있다. 커피는 콜롬..